시사

이국적인 새 탈출로 고유종 위협 받아

새 장에 갇힌 새들이 야생으로 탈출할 경우 고유종에게 위험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연구진들은 지난 500년간 거의 1,000여종의 새들이 사람의 활동에 의해 새로운 세계에 들여온 것으로 확인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1...
새 장에 갇힌 새들이 야생으로 탈출할 경우 고유종에게 위험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연구진들은 지난 500년간 거의 1,000여종의 새들이 사람의 활동에 의해 새로운 세계에 들여온 것으로 확인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1950년대 이후 들여왔으며, 그 이유는 이국적인 새의 무역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앵무새와 되새(부리가 짧은 작은 새), 찌르레기와 다른 이국적인 새들의 수요가 증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런던동물원(ZSL)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톰 블랙번 교수는 “고유종 새에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은 이국적인 새들에게도 좋다”면서 “이국적인 종이 고유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어서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유럽인들 특히 영국인들이 고의적으로 오리나 거위, 뇌조, 꿩 등 사냥감 새를 신세계에 들여오기 시작한 19세기 중반부터 첫번째로 도입이 급증했다. 2차세계대전 이후에는 두 번째로 도입이 급증했는데, 애완동물 무역에 따른 것으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1980년부터 2000년까지 20년간 야생에 들여온 새들의 종류가 지난 1500년부터 1900년까지 400년간 이뤄진 것보다 많다.

“세계 무역의 어마어마한 증가와 부와 가처분 소득이 증가한 지역이 늘어나면서, 새들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엄청난 수의 새들이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블랙번 교수는 말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어떤 종류의 새들이 야생으로 되돌아가서 무리를 이루고 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자연적으로는 벌어지지 않는다. 무역 거래량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새들의 종류를 늘리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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