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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라면 두 봉지

건강음식, 웰빙 마니아이신 엄마. 엄마는 내가 아주 어릴 적부터  인스턴트 음식 먹는 걸  좋아 하지 않으셨습니다. 몸이 약해 음식을 가려야 했기에 어릴 적부터 엄마 몰래 무언가를 먹는 일이 많았습니다. 물론, 먹고 나면 아프기 시작...

건강음식, 웰빙 마니아이신 엄마.
엄마는 내가 아주 어릴 적부터 
인스턴트 음식 먹는 걸 
좋아 하지 않으셨습니다.

몸이 약해 음식을 가려야 했기에
어릴 적부터 엄마 몰래 무언가를 먹는
일이 많았습니다.
물론, 먹고 나면 아프기 시작해
금세 들키긴 했지만요,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무슨 일인고 하니,
아버지께서 출출하신 나머지
엄마가 없는 틈을 타 
라면 5개를 사셨다고 했습니다.

그 중 두 개를 내리 끓여 드시고,
남은 걸 꽁꽁 싸매 
보일러실에 넣어두었다며,
이건 일급비밀이니
엄마에겐 절대 말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저는 집을 떠나
멀리 회사를 다니고 있고,
몸도 건강해 아무거나 다 잘 먹습니다.

나이 드신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해, 
요즘 엄마의 잔소리는
아버지를 향해있나 봅니다.

그리고 며칠 뒤,
문자 메시지 한 통이 왔습니다.
내용인 즉슨

"쭈야, 아빠 라면 다 먹었다.
근데 엄마한테 안들키따.
뿌듯하다 ㅎㅎ."

저희 아버지 너무 귀여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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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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